따주기로 만병을 다스린다 [25] 치통
2009-10-20 기자
개요 : 이빨이 아플 때
처방 : 얼굴상응점, 목상응점, 대장상응점, 위상응점, 상양(商陽), 합곡(合谷)
치통은 충치가 있거나 잇몸이나 치주 질환으로 세균들이 치아의 가운데 있는 신경관을 오염시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이빨이 썩었을 경우는 당연히 치과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따주기에서의 치통 치료는 한방에서 말하는 풍치(風齒)일 경우에 해당한다.
즉, 잇몸이 시리고 이가 흔들리고 입술에서 피가 나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한방에서는 윗잇몸은 위장과 관련이 있고 아랫잇몸은 대장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잇몸 전체를 봤을 때는 비장과 연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잇몸에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은 위장이나 대장에 열이 있을 경우가 많다. 또는 비장의 기운이 약해져서 중앙토(土)의 기운이 무너진 경우이다. 우리 몸은 한마디로 오행에 귀속시켜 말하면 흙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흙의 기운을 다스리는 비장의 기운이 약하면 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따주기로 상응하는 장기들을 자극하고 열을 빼 주면 의외로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