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으로도 가기리 힘든 넓어진 모공

2009-10-07     이동로 기자
피부가 좋아 보이는 여성들도 가까이에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민감하다.
피부에 있을 혹시나 모를 트러블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상 시 화장으로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보이는 바로 모공 때문이다.

본래 털이 나오는 구멍을 의미하는 모공은 털뿌리인 모근에 피지선이 연결돼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외부로부터 영양물질을 흡수하는 일종의 통로라고 할 수 있다. 모공은 누구나 존재하는 것이지만 확장이 돼 넓어지면 외관상 좋지 못해 많은 스트레스가 된다.

모공은 피지량과 피부노화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넓어지게 되는데, 심할 경우에는 화장도 먹지 않는 피부가 되기도 해 여간 고민거리가 아니다. 특히나 넓어진 모공은 쉽게 줄어들지 않아 더 큰 스트레스가 되곤 한다.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한데, 꼼꼼한 세안과 팩 등을 이용해 모공을 좁혀주고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넓어진 모공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2세대 프락셀레이저로 불리면서 높은 기대효과로 인해 꾸준히 이용되고 있는 어펌레이저를 비롯해 보다 빠르고 강력한 치료 효과를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에 따라 어븀글래스 방식을 채택한 프락셔널레이저인 MCL30, 그리고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플라즈마피부재생술 등은 가장 쉽고 안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공 축소 시술들이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 통상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 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플라즈마피부재생술의 경우 강력한 효과로 인해 1~2회 시술로도 좋은 변화를 얻을 수 있다.

확장된 모공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치료는 쉽지만은 않다. 이 때문에 치료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자기 관리 등이 요구된다. 특히나 뜨거운 사우나나 찜질방에 오랜 시간 머무르는 행동이나 늦은 시간까지 TV시청이나 컴퓨터 등을 하면서 찾아오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그리고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등의 임의처치는 모공이 넓어지는 습관들 중 대표적인 것들로 평상시에도 주의해야 하며, 치료 시에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다.

도움말 | CU라인업클리닉(피부과 비만클리닉) 오성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