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월림마을 ‘할매들은 시방’ 출판기념회 성황
- 사)장흥문화공작소 주관, 주인공인 6명 할머니들 박수받아 - 가족 50여명과 각급 사회단체, 면민 등 100여명 참석 성황
2020-05-19 김도형 기자
[일요서울ㅣ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 용산면(면장 이영석)은 지난 16일 용산면 마실장에서 월림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는 6명의 할머니들이 엮은 ‘할매들은 시방’이라는 제목의 서적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사)장흥문화공작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념회의 주인공인 6명의 할머니들을 비롯한 가족 50여명과 각급 사회단체, 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마실장은 행사가 열리기 전인 오전 시간 부터 할머니들의 사연이 담긴 시화집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개회식에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 할머니들의 시낭송이 있었으며, 작가반열에 오른 할머니들과의 정감어린 대화로 진행되는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정종순 장흥군수는“생애 처음으로 시를 써보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평범하지만 위대했던 할머니들의 삶의 가치가 재조명 받게 됐다”며, “살아온 지혜와 인생을 시화집으로 엮어 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석 용산면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시화집이 출간됐다.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들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마음의 상처가 치유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