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환자의 탈모진행에 있어 샴푸 방법 및 두피 관리방법
2009-02-04 장미희 이지쓰위스 부사장
암환자들에 있어서 항암치료는 항암제의 종류와 항암요법에 따라 여러 형태의 부작용을 유발시킨다.
항암화학요법은 인체 내에서 성장과 분열이 왕성한 세포를 표적으로 하고 있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손상을 준다. 그리하여 세포분열이 빨리 일어나는 구강, 식도, 위장세포, 모발세포, 골수세포, 생식기계의 손상 및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탈모는 여성암환자에게는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탈모를 경험하게 되는 암환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내분비계통이 약화되며 두피가 항상 습한 상태이며 탈모로 인하여 두피가 민감한 상태에 있다. 화학요법에 투여되는 약물에 따라 두피가 가려운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탈모로 인하여 두피가 아픈 증상, 두피에 심하게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 두피에 붉은 반점의 증상들이 일어난다.
이때 두피에 자극을 주어서는 안 되며, 두피가 가려울 때는 거즈에 인체용 알코올 묻혀서 두피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두피가 많이 아플 때는 탈모가 진행 중이거나 탈모가 일어나려는 현상이므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거나 머리를 미는 것이 좋다. 항암부작용으로 항암 후 2~3주에 모발이 심한 탈모를 일으키므로 모발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면 머리를 미는 것이 효과적이라 볼 수 있다. 머리카락이 빠질 때마다 환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머리카락의 움직임에 의해 두피가 더욱 아플 수도 있다.
탈모증상이 보일 때 모발 샴푸 방법은 머릿결 방향으로 샤워기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흘러내리듯이 샴푸하여야 한다. 환자들 중에는 두피가 아픈 환자들은 머리를 감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두피에 자극이 없는 환자들 중에는 샴푸를 잘못하여 머리가 엉켜 붙어 상투가 되어 오는 경우가 발생된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위로 엉킨 부분을 잘라내고 두피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의 두피상태는 민감한 상태이므로 애써 엉킨 머리카락을 풀려고 하면 두피에 자극이 되어 좋지 않다. 이런 현상은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정상적인 머리카락과 뒤엉켜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잘라내는 것이 가장 좋다.
머리를 밀고 나서 두피에 각질이 많이 일어나면 비듬제거 두피용품을 이용하여 샴푸한 후 드라이로 두피를 말려 주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은 미적인 부분뿐 아니라 보온의 역할을 하게 된다.
머리를 밀고 나서 민머리 상태에서 잠을 자면 밤에 온도의 변화에 감기가 올 수 있으며 잠을 잘 때에는 면수건 이나 면으로 만든 두건을 쓰고 자는 것이 좋다. 항암치료가 끝나고 2~3개월 후면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므로 항상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야 건강한 모발이 자라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