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희, 서상목 한나라당 ‘컴백’(?)
2007-10-17 김승현
한나라당이 최근 조직강화특위를 열고 사고 당원협의회 정비에 착수하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총선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조치는 ‘공천’과도 불가분의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조직 특위에 따르면 현재 위원장이 공석으로 있는 사고 당협은 서울 마포갑과 양천을, 경기 의정부갑 등 9곳이다. 당직자와 선대위 인선에서 친박 진영을 의식했던터라 특위에서도 이를 외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치자금법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김병호 의원의 부산 진갑과 성추행 사건으로 탈당한 최연희 의원의 강원 동해, 삼척도 위원장을 임명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동해, 삼척의 당협위원장직을 계속 공석으로 방치해와 최 의원을 대선 전에 영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최 의원의 복당은 한나라당에 ‘부메랑’이 될 수도 있는 터라 당 내부에선 이견이 적지 않다. 최 의원 외에도 ‘세풍사건’으로 탈당했던 서상목 전 의원, 2004년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김기배 이세기 전 의원 등 ‘그 때 그 인물’들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