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조기검진자 2300명
서울시 광력정신보건센터 조사, 정신건강 인식 높아져
2008-01-08 송효찬 기자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 조사결과, 지난 6월부터 운영된 정신질환 조기검진 사이트 SEMIS를 방문 자가검진을 받은 사람이 11월까지 23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편견으로 정신건강문제가 의심돼도 상담과 치료를 꺼리거나 말하기 힘들어했다. 또 정신보건센터와 같이 정신장애인은 물론,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에게 상담해주는 지역기관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지난 10월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서도 91.8%가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병원 이외의 지역정신보건기관을 모른다는 결과도 있었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을 경우, 편견이나 정보부족으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자살 등의 사회문제로 우울증을 비롯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자신의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느낄 때 정신과 같은 전문상담기관을 방문해 직접적인 상담과 검사를 받아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서비스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과병의원의 방문이 부담스럽다면 최소한의 방법으로 정신건강상담 기관인 정신건강핫라인, 한국자살예방협회, 생명의 전화 등 온라인 자가검진 사이트를 이용해 상담을 받으면 된다. 정신질환도 다른 만성질환들처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예후가 좋아 만성질환을 방지할 수 있고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 맞춤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인 SEMIS는 정신건강 정보는 물론 3가지 자가검진인 조기검진, 개별검진과 세부검진 등을 제공한다.
▲ 정신질환 조기검진 사이트 SEMIS www.semis.or.kr
정신건강핫라인 www.suicid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