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보호수 23그루 생육환경 개선...자생력 키운다

2020-05-11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시가 11월까지 보호수 23그루의 생육환경 개선으로 자생력을 키운다

이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수원시 관내 보호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해 자생력을 키우고,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는 영통구 단오어린이공원 느티나무(수원 11호), 권선구 서둔동 상수리나무(수원 23호) 등 관내 보호수 23그루가 대상이다.

수원시는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하기 위한 병해충방제, 지지대 설치 등 관리공사의 필요와 집중호우·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점검·보호 조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번 행사는 보호수 23그루의 이파리·뿌리 발육상태, 가지·줄기 부분 부패 현황 등 나무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생육환경 개선(관리·공사)’ 추진과 외과 수술(나무의 상처가 커지거나 썩는 것을 방지하는 수술), 영양제 투여, 방부(防腐) 처리, 지지대·줄 당김 설치, 병해충 방제, 복토(覆土) 제거 등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특히 광교역사공원 느티나무(15호 보호수), 영통 단오어린이공원 느티나무(11호 보호수)는 쇠약해진 보호수의 수세(나무가 자라나는 기세나 상태) 회복을 위해 집중관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수원의 역사와 향토성이 깃든 수목을 보호해 자연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