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대장암 예방하는 식품들

2007-10-31     임지영 건강전문 프리랜서 
암환자 매년 증가

우리나라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위암으로 전체 암의 약 20%를 넘는다.

다음으로 간암, 폐암, 대장암이다. 여성에게서도 암 발병률 1위가 위암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생활 개선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위암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짜고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우유 속의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은 식도와 위의 점막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이 위에서 아미노산과 펩티드로 분해돼 점막을 감싸 발암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요구르트도 마찬가지다.

점막 자체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것 또한 점막보호 못지 않게 중요하다. 점막의 건강에 관여하는 영양소는 비타민A이다. 특히 식물성 비타민A는 β-카로틴이라고 불리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환원시키는 역할도 한다. β-카로틴은 당근, 호박,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A에는 동물성인 레티놀과 식물성인 β-카로틴이 있다. 레티놀은 닭·돼지·소의 간과 장어, 치즈, 버터, 계란 노른자 등에 많다.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β-카로틴의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네 번째로 흔한 암인 대장암은 선진국형 암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장암 예방에는 식이섬유가 필수이다.

식이섬유는 배변의 양을 늘려 노폐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고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장 속의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킨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고구마, 감자, 버섯류, 해조류와 귀리, 밀기울, 쌀겨, 콩류 등이다.뿐만 아니라 고등어나 꽁치, 정어리 등의 등푸른 생선도 주목 받는다.

이들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DHA(도코사헥사엔산)와 EPA(에이코사펜타엔산)가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DHA는 프로모터(발암촉진물질)의 작용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자연사하도록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 EPA는 암세포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항암식품 AHCC
버섯균을 특수효소로 가공


AHCC란 버섯류의 균사체(버섯균)를 특수한 효소로 가공 처리해 흡수가 잘되는 형태로 만든 건강식품이다.

그런데 이 AHCC도 항암작용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AHCC 성분의 대부분은 식물성 다당류로 체내에 들어와 암세포를 억제하는 LAK세포를 증식시키거나 종양을 괴사시키는 TNF(종양괴사인자)의 산출을 유도하기도 하며 암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등 면역체계의 작용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런 작용 때문에 암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게다가 항암제와 같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또한 항암제와 함께 복용하면 탈모나 식욕감퇴, 권태감을 해소하고 백혈구의 감소를 억제한다는 데서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을 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