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농촌일손돕기 본격 실시
- 39사단 장병, 도청 농정국 직원 첫 함안군 일손돕기 참여
2020-05-07 이형균 기자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마늘, 양파 수확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질병 및 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 고령농가, 장애농가, 독거농가 등 소외계층과 과수‧밭작물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읍면,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에 농촌인력지원 알선창구 16개소를 운영하고 농협인력중개센터, 도농한마음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전문 인력을 알선하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 단체 등에 일손돕기 적극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읍·면과 전 부서에서는 2회 이상 일손돕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코르나19'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귀국과 외부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손부족이 심각해져 대대적인 일손 돕기가 필요한 실정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일손돕기가 진행됐다.
지난 7일 육군39사단 장병30여 명과 경남도청 농정국 직원 30여 명이 함안군 군북면 일원 2개 농가를 방문해 33ha 논에 벼를 이앙할 수 있는 5300㎡의 못자리 설치 작업을 했다.
군 관계자는 “함안군내 부족일손은 마늘, 양파 수확, 감 솎기, 하우스철거 등 4만 5000명 정도다”며 “일손부족분 대부분은 농업기계로 대체하고 나머지 부족인력 4500명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일손돕기를 통해 적기영농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