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간·자궁경부암 5년 생존율 미국보다 높아
2007-07-31 송효찬
보건복지부는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하여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1993~2002년 암발생자의 생존율 및 1999~2002년 암 발생률을 발표했다. 특히 국가 암 발생률 통계는 최초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승인을 받아 매 5년마다 발간되는 올해 세계5대륙 암발생통계집 제9판에 수록될 예정이다.
1993~2002년 까지 암환자의 5년 생존율 분석 결과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 등 암 관리사업의 강화로 93~97년 대비 98~02년 사이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약 5% 향상됐다. 이는 99년부터 시행된 국가 암관리사업의 지원 강화에 따른 성과이며 향후 2015년 까지 더욱 강화된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암 사망률·생존율 등 우리나라의 암 관련 중·장기 성과지표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통계 발표를 계기로 국민들이 암 발생·생존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고 특히 암환자와 가족에겐 치료율의 향상에 따라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에서는 암 발생률을 줄이고 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하기 위한 암 예방·검진 사업 및 진단·치료 관련 연구사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
다.
특히 국민의 암 예방 생활습관 실천에 있어 식단 개발, 운동량·체중 권고안 마련 등 적극적으로 정부 지원을 강화하며 국민의 검진 질에 대한 신뢰도 및 검진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암 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중앙암등록본부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암발생통계에 대해 국민·암환자·연구자·정책입안자 들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전문가 심포지엄을 연내 실시, 암 예방·검진·유전체자원사업 등과 연계방안을 구상, 향후 국가 암 관리정책의 우선순위 등 국민을 위한 정책수립 근거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