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했더니 연락두절"…해외 여행사 피해주의보

2020-05-07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7일 스페인 소재 여행사(글로벌 OTA)인 Travelgenio와 트래블투비(Travel2be)에 대한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두 여행사 관련 소비자상담은 2018년 86건, 2019년 89건이었지만 올해는 4월15일 기준 이미 103건이나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347.8% 급증했다. 불만 이유를 분석한 결과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가 76건(73.8%)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자 연락지연 및 두절이 15건(14.6%)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 두 곳 고객센터는 이메일(채팅)이나 전화로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4일 이후부터는 소비자원의 해명 요청에도 회신이 없는 상태다.
 
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여행사를 이용할 때 ▲가격비교 검색으로 처음 알게 된 사이트는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것 ▲가격이 저렴한 환급불가 상품은 구매를 신중히 할 것 ▲연락두절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증거자료를 모아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