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산행 꼼짝마! 끝까지 추적한다!

- 불법산행 흔적인 산행리본 200점 분석으로 산악회 명단 확보 - 계도문 발송 및 국립공원 조력자로 전환해 불법산행 근절

2020-05-06     이형균 기자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샛길 산행리본을 추적해 불법산행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사무소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리산 샛길 일원에 설치된 산행리본 200점을 분석해 산악회 및 개인 연락처를 확보했고, 해당 연락처로 불법산행 금지 계도문 발송해 불법산행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아울러 산악리더(산대장) 제도 안내를 통해 행위자 회유 및 국립공원 조력자로 전환함으로써 지리산국립공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0년간 지리산국립공원(경남) 내 사망자 중 21.7%가 출입금지구역에서 발생된 만큼 불법산행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생태계 훼손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이다.

앞으로도 경남사무소는 자연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산행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아름다운 경관과 우수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불법산행을 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