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센티 미니스커트를 입기 위한 30분 투자

2007-03-06     클리닉뉴스 이동로 
이주혁원장의 예쁜 다리 만들기

다리가 예쁘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허벅지가 굵어서, 다리 자체가 짧아서, 아니면 휘어서, 또는 종아리가 굵어서 등등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이 매력적인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얼굴보다는 몸매쪽으로 가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얼굴만 예쁘고 몸매가 따라주지 못하는 여성들을 남성들이 이젠 더 이상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길거리를 걸어가면서 여성들을 볼 때, 남성들의 시선이 얼굴 → 가슴 → 다리 순으로 옮겨간다고 하는 말도 나온 적이 있다. 가슴은 옷으로 커버되고, 허리나 뱃살은 다이어트로 빼면 된다지만, 다리는 치마를 입으면 어쩔수 없이 내놓고 다녀야 하는데 다리가 통통하거나 아름답지 못한 사람들은 사실 대단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제 큰 추위는 다 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예쁘지 않은 다리를 예쁘게 만드는 방법을 한번 정리해 본다.


일단 허벅지는 주로 지방이 많이 쌓여서 두꺼운 경우가 많다. 안쪽, 바깥쪽, 뒤쪽 허벅지 모두 지방흡입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종아리는 얘기가 좀 다르다. 종아리쪽은 두껍다고 해서 지방이 많이 쌓인 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개가 다 근육이다.

종아리가 결정적으로 예뻐보이는지 아닌지 하는 것은 뒷모습에서 판단이 선다. 힐을 신고 섰을 때 불거져 나오는 이른바 종아리알통이 그 핵심적인 문제이다.

이 종아리 알통을 없애는 방법은 수술적 신경 제거술, 중주파·고주파 근육 퇴축술, 보톡스 주사, 그리고 선택적 종아리 알통제거술이 있다.

수술적 방법은 무릎관절 뒤쪽 접히는 부위에 2cm정도의 절개를 통해 종아리 알통을 만드는 비복근으로 가는 운동신경을 잘라내고 근위부와 원위부를 각각 묻어주는 방법이다. 효과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지만 위험성이 있고 수술부위의 흉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중·고주파 근육 퇴축술은 종아리 알통을 만들고 있는 비복근 자체를 전기적으로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는 부기가 매우 오래
가고 수술후 불편함이 많다는 것이다.

원리상으로는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근육조직 자체를 부분적으로 태워없애기 때문에 근육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는 데에 시간이 한참 걸리므로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그리 좋은 방법이 되지 못하다.

보톡스는 시술시간상 가장 빠르고 고통도 적지만, 시술후 6개월마다 한번씩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6개월마다 반복한다면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다.

선택적 종아리 알통제거술은 비복근으로 가는 운동신경분지를 전기생리학적으로 찾아내어 이를 선택적으로 응고되도록 한다.

이는 절개가 전혀 필요없으므로 흉터가 없고 Thermocon이라고 하는 최신장비를 이용해서 안전하고 정확하게, 필요한 신경만을 찾아내어 꼭 필요한 만큼의 열에너지만 전달되도록 조절한다. 과거에는 이 수술을 할 때, 바깥쪽 비복근으로 가는 신경분지, 즉 종아리 알통의 바깥쪽 윤곽을 줄여주는 시술이 위험하다하여 안쪽만 줄여주어서 결과적으로 O자형 다리를 만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에 반해 본 시술은 양쪽을 모두 안전하게 차단시켜 주므로 완벽한 종아리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시술은 약 30분 정도가 걸리며 통증은 전혀 없다. 수술후 발 뒤꿈치를 들어보면 바로 종아리 알통이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대 효과는 약 2~3개월 후에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복근도 필요해서 있는 근육인데 저렇게 시술을 하고 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비복근 밑에 이보다 더 기능이 큰 가자미근이 있다. 비복근이 줄어들어도, 비근과 가자미근이 작용하여 일상생활 수준에서의 운동은 모두 가능하다.

문의 02-3469-1400
http://www.glowell.co.kr/
<클리닉뉴스 이동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