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 갤럭시 S20 공시지원금 일제히 올려
LG유플러스 최대 50만원까지 상향
2020-05-02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월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높이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갤럭시 S20 시리즈 3종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10만~17만 원에서 28만~42만 원으로, KT는 10만~24만 원에서 25만~48만 원으로, LG유플러스는 9만~20만 원에서 32만~50만 원으로 올렸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출시된 S20 시리즈가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라 판매가 부진해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선 것이다.
또 그간 출시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원금과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이 판매 하락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S20이 일부 행사와 도쿄올림픽 에디션 출시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S20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자극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는 6일 출시될 아이폰SE 2세대 모델의 출시에 삼성이 긴장하고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아이폰SE는 100만 원대의 아이폰11과 동일한 성능에도 55만 원대의 가격에 출시된다. 이미 지난달 29일 사전판매에서 초기 물량이 소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