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

2007-01-31      
글로벌성형외과 이주혁원장의 "대머리여 안녕~!"<1>

정상인의 경우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우리가 보통 탈모라 하면 대략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 돋아나는 머리카락의 양보다 빠지는 양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결국 머리카락이 빠진 자리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지 않으면, 소위 말하는 대머리가 되는 것이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발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먼저 머리는 1~2일에 한 번씩 감는다. 지성두피인 경우는 하루에 1~2회, 건성인 경우에는 2일에 한번이 좋다. 이 때 샴푸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남아있는 샴푸의 성분에 의해 모발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린스는 머리카락 끝에만 살짝 바르는 것이 좋다.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야채, 콩, 두부, 푸른 생선 등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탈모에 도움이 된다.

탈모가 일단 시작되면 생활적인 관리보다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탈모를 치료하는 데에는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과 수술을 통해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약물치료에는 복용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이 사용된다. 프로페시아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의 전환을 차단시킴으로써 탈모의 진행을 막아준다.

미녹시딜은 4~6개월 정도 꾸준히 바르면 가는 모발을 굵게 만들어주고 탈모의 진행을 늦추게 한다. 하지만 이런 약물치료는
주로 탈모의 진행을 완화시켜줄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한다. 약을 끊으면 금세 탈모가 다시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정수리 부분에는 효과가 있지만 이마를 비롯한 머리 앞쪽에는 효과가 적다.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모발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단연 효과적이다. 우선 머리숱이 남아 있는 머리 뒷부분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채취한다. 이때 머리카락뿐 아니라 두피를 포함해 머리카락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두께 3㎜ 정도의 두피 피판을 부분적으로 채취한다. 모발이식의 양에 따라 피판의 폭은 달라지며, 귀 뒷부분에서부터 띠를 두르듯이 떼어낸다. 이렇게 채취한 두피 피판에서 머리카락을 하나씩 분리한 뒤 식모기(植毛機)를 이용해 이식해야 할 부위에 하나하나 옮겨 심는 것이다.

과거에는 메스를 이용해 머리카락을 심을 부위의 두피를 째고 다시 꿰매야 했다. 따라서 수술과정이 복잡하고 출혈도 적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출혈도 거의 없고 수술과정도 훨씬 간단해졌다. 모발이식술의 수술과정은 크게 채취, 분리, 이식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전체 수술시간은 2,000모를 이식한다고 할 경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보통 수술 후 1개월 후면 모낭이 이식되면서 함께 온 머리카락은 모두 빠지며, 4~6개월 후면 이식된 모낭이 새로운 모발을 내기 시작하여, 비로소 자연스럽고 풍성한 모발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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