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형 재난지원금 기수령액 차감없이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은 전액 모든 가구 지급
- 진주시, 경남·진주형 긴급 재난지원금과 중복 지급 결정 - 정부 100만원, 경남·진주형 50만원 등 최고 150만원 지급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지난 30일,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을 통과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자체 지원금과 별도로 중복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은 “우리 시는 경남도와 지난달 23일부터 ‘경남·진주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당초 경남도는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은 전액 국비로 충당되지 않으면 중복지급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어려운 민생상황을 고려해 모든 시민에게 중복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중복지원으로 진주형 재난지원금 50만 원과 정부 지원금 100만 원을 포함해 4인 가구 기준 최대 150만 원을 지급하게 된다”며 “정부 재난지원금에 소요되는 980억 원 중 시 부담 예산 78억 원 정도이며 '경남·진주형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하면 시 부담금은 모두 185억 원이 된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어 “시 재정 여건상 185억 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만, 지금의 경제 비상상황에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니고 집중적인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어려운 지방재정의 한계로 많은 고심이 앞섰지만 시민 생활안정과 경제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중복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주시 발표에 따르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이 지급된다. 4인 이상 가구는 최대 50만 원이 지원되는 경남·진주형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총 150만 원을 지원받는다.
계좌번호가 확보된 취약계층 4만 4000여 가구는 오는 4일에 별도의 신청 없이 즉시 현금 이체로 지급하고 정부 재난지원금은 오는 11일 온라인 신청을 받은 후 13일부터 지급을 시작하며, 방문신청은 18일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시는 신속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급결정팀·운영팀·인력관리팀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1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지난 30일, 진주7번(여성ㆍ3.31.확진) 확진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또 진주7번 확진자도 퇴원 후 2주간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했고 기침, 발열 등 증상발생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진자 10명 중 완치자는 6명이며, 현재 입원중인 확진자 4명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윙스타워 관련해서 현재까지 2864명을 진료했고, 226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진주9번 확진자 외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
시는 집중 발생 지역 대학생들은 지난 30일까지 251명이 배려 검사에 응해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해외입국자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려 검사’에는 30일 현재 556명이 응해 544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12명이 안전 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 입국자 서부경남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과 관련해 지금까지 484명이 우리 시의 편의버스를 이용했였고, 이 중 141명이 인근 사천ㆍ산청ㆍ하동,남해 4개 시‧군 주민으로 확인됐다.
시는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5일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비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생활방역이 시행돼도 방역망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3개반, 26명으로 생활방역전담팀을 지난달 23일 구성했다.
아울러 전담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생활방역 추진 상황 관리와 시민 홍보 활동,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등 집단 감염 위험 시설의 방역지침 준수사항 등을 촘촘히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36만 시민여러분! 어제 부처님 오신 날부터 다음주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 등 외부활동과 모임을 하는시민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는 무증상이나 경증일 때 강한 전파력을 가지는 등 숨어있는 환자로 인해 언제든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스텔스 바이러스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생활 수칙 준수는 본인과 가족을 지키는 수단이자 이웃과 시민을 위한 공동체적 배려다."며 "시민들께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