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H공사, 청년주거문제 전문상담센터 만든다
2020-05-01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하우징랩(Seoul Housing Lab)에 청년주거상담센터(청년주거상담센터)를 설치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주거상담센터는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흩어져 있는 청년 주거정보를 종합상담한다. 센터는 청년과 함께 주거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년주거상담센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챗봇, 홈페이지, 전화 등 채널을 운영해 청년들의 주거 관련 궁금증과 문의사항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청년주거실태조사, 청년주거 작은 연구모임, 청년 주거권 교육 등을 담당한다.
청년주거상담센터는 올해 청년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개선 활동과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 또 지역주거복지센터와 협업해 변화한 청년의 삶을 반영할 수 있는 활동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가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청년 자율예산제 시민참여 투표를 통해 선정된 31개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사업선정 당시 사용했던 '청년주거종합지원센터'라는 명칭을 청년주거상담센터로 변경했다. 청년주거상담센터의 운영은 최근 운영사업자 모집공고를 거쳐 최종 선정된 '민달팽이 유니온'이 맡는다. 민달팽이 유니온은 2011년 창립해 지속적인 청년주거권 보장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