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여행주, 황금연휴에 날개 다나
2020-05-01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코로나 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유통·여행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 상승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4월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28일전 거래일보다 25.57% 뛰어올라 1만3750원에 마감했다. 이날 노랑풍선은 한때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달 들어 노란풍선 주가는 43.7%나 뛰어올랐다.
4월 한 달 동안 모두투어(33%), 참좋은여행(41.2%) 롯데관광개발(36.5%)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 기간 코로나19로 '집콕'을 했던 소비자들이 외출에 나서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에 유통 관련주들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지난 27일 전 거래일보다 14.05% 치솟은 9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8일에는 7.8% 오른 10만4000원에 장을 마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쇼핑 주가는 이달에만 40.1%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22.6%)과 신세계(18.9%)주가도 상승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올해 2분기까지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상황이 안정돼도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해외이동 자체에 대한 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