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캣, 1분기 매출 98억원 사상 최대 실적… 전년比 3.3배 성장
2020-05-01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PB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푸드 컴퍼니 쿠캣(대표 이문주)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배 증가한 98억 3800만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 4월 2일 기준 올해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하반기 쿠캣 설립 이후 첫 1분기 실적이 발생한 2015년 1분기 대비해서는 무려 281배나 성장한 수치다. 쿠캣의 지난 5년간 1분기 매출액은 2019년 30억 200만원, 2018년 16억 5000만원, 2017년 4억 8600만원. 2016년 1억 100만원, 2015년 3500만원이다. 연 매출액은 2019년 185억원, 2018년 79억원, 2017년 43억원, 2016년 10억 6000만원, 2015년 2억 7000만원이다. 쿠캣의 최근 1년간 월 평균 성장률은 약 15%다. 매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인 셈이다.
쿠캣의 이 같은 가파른 매출 성장은 2019년 5월 론칭한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의 성공 덕분에 가능했다. ‘오늘 뭐 먹지?’, ‘쿠캣’ 등 국내외 32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쿠캣 푸드 콘텐츠 채널의 구독자 수 증가가 쿠캣마켓 신규 회원 및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쿠캣마켓의 올 1분기 매출액은 93억 1000만원으로, 쿠캣 전체 매출의 약 95%가 쿠캣마켓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쿠캣은 올해 흑자전환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쿠캣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고객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쿠캣마켓이 론칭 1년 만에 분기 매출액 100억원에 육박하는 푸드몰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고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2000만 명에 달하는 쿠캣 해외 채널 구독자를 바탕으로 쿠캣마켓 PB 제품의 글로벌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K-푸드 컴퍼니로 도약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