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단호박 조기 출하' 타 지역보다 한달 이상 빨라

- 단호박 활용한 가공 상품 개발에도 박차 가한다 - 다양한 단호박 상품 출하 등 농가 소득 확대 기대

2020-04-28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함평 조광태 기자] 전남 함평군 지역특화작목인 ‘함평 단호박’이 이달부터 본격 출하된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함평 단호박이 일반적인 단호박 출하시기(6월말~7월초)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조기 출하된다.

그간 군이 지원해 온 재배기술 보급, 시설하우스 지원, 난방 유류비 지원 등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단호박 공급시기를 앞당겨 시장을 선점한 만큼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함평군 단호박 재배규모는 230농가 166ha로, 연간 3900톤 이상의 단호박이 생산되고 있다.

이마트, 자연드림, 온라인 마켓 등을 통해 개당 25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79억 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호박이 함평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며, “단호박을 활용한 가공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상품 다양화를 통한 농가 소득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