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생산업체 다음달 공장 재가동 추진...WSJ "3사, 생산 재개 잠정 결정"
2020-04-28 양호연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국 자동차 생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과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다음달 18일 미국 공장 생산 재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각) 해당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코로나19가 미국에 확산되면서 지난달 20일 전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자동차 3사 임원들은 최근 며칠간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집행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회동을 한 뒤 생산 재개 일정을 잠정 결정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국 자동차 3사는 다음달 18일 생산 재개 방침을 자사 미국내 공장에 일괄 적용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아울러 이 기간은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UAW와 안전 지침을 확정하고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납품 준비를 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WSJ는 도요타와 혼다 등 외국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미국 자동차 3사 보다 더 빨리 미국내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요타는 다음달 4일 일부 공장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며, 혼다는 같은달 11일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