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공약 및 업무점검 보고회 '성과중심 운영' 고삐

- 군 민선 7기 공약 71개 사업 중 27개 사업 완료 보고 - 곡성스테이, 목표한 10개소 구축 완료 올해 5개소 추가 - 100년 대계 밑그림 담은 공약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

2020-04-24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22일 유근기 군수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공약사항 및 업무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과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 중심의 군정 운영을 위해 마련됐으며,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군 민선 7기 공약 71개 사업 중 27개 사업을 완료(이행 후 계속적 추진 사업 포함)됐다고 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창의교육사업으로 추진한 곡성꿈놀자학교와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 운영, 청년키움체계 구축을 비롯한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을 들 수 있으며, 민간주도의 수익형 로컬 민박사업인 ‘곡성스테이’는 당초 목표였던 10개소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5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일부 공약중에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종결처리토록 했는데, 대상이 된 사업은 아동 안심귀가 시스템, 공립치매 전담형 시설 확충,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 등이다.

이 사업들은 투자 대비 실효성이 없거나 조사 용역 결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약이라고해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예산낭비 등 오히려 지역과 군민에게 부담이 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 앞섰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추진불가 사유는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자세하게 안내한다는 것이 곡성군의 입장이다.

아울러 일부 공약은 지역 여건에 맞게 조정되기도 했는데 곡성읍권의 ‘유럼형 트램 설치’공약의 경우 경제성 및 제도적 미비로 인해 당초안대로 하자면 추진이 어렵게 됐으나, 기차마을 관광객을 읍 시가지로 유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공약 취지를 살려 ‘순환형 트롤리 버스’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그동안 트램 설치 관련 교통량 조사 등 타당성 분석이 길어진만큼 트롤리 버스는 속도를 가해 내년부터는 정식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보고회 말미에 일일보고 시 지시했던 167개 업무 점검 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도 같이 이뤄졌다.

유근기 군수는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 군 100년 대계 밑그림을 담은 공약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 확실한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전력질주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