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모 흡연, 태아에 치명적

2005-01-13      
한국여성들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다. 흡연 여성이 아기를 가지려고 생각한다면 담배를 끊을 계획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담배를 끊는 적기는 임신을 계획할 때이지만 뜻하지 않게 임신되었음을 알았을 때에는 바로 금연을 해야 한다.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발육을 저해하고 유산할 위험성이 크다. 또한 아기의 폐가 출생을 대비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너무 일찍 태어나기도 한다. 그러면 아기는 호흡 곤란증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임신모가 담배를 피우면 아기도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흡연자들은 니코틴, 일산화탄소(자동차 배기가스 성분) 등의 독성분을 흡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독성분은 출생 전 어머니와 아기를 연결시키는 태반을 통해서 흡수돼 태아가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이나 산소의 공급을 방해한다.담배를 완전히 끊지 못한 임신모들은 “담배의 양을 줄이면 덜 해롭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사들은 “아기를 정말로 보호하고 싶다면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소량의 담배도 아기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담배를 끊기에 가장 좋은 시점은 가까운 미래에 아기를 가지려고 계획할 때이다. 그리고 끊는다면 비흡연 여성의 아기와 거의 같아진다.

임신 후 3개월 혹은 4개월 안에 끊는다면 아기는 저체중이거나 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태어날 위험성이 감소될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은 임신 중에 금연하기가 쉽다. 자신만이 아니라 아기를 위해 끊겠다는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임신모의 배우자 등 주변사람들이 임신모의 가까이에서 담배를 피운다면 위험을 증가시킨다. 간접흡연은 아기의 체중이 너무 작거나 건강상 문제점를 가지고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임신 중 담배를 끊는다면 금연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임신모들도 있다. 자신과 아기를 위해 긴장을 푸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긴장을 느낄 때 심호흡을 하거나 무설탕 껌을 씹는다. 또한 바느질을 하거나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자료제공:경희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