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TV조선·채널A '조건부 재승인' 의결...2023년·2024년까지
2020-04-21 조주형 기자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을 20일 허락했다. 이로써 TV조선과 채널A는 각각 3년, 4년의 유효기간이 연장됐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채널A와 TV조선에 대한 긴급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와 시민사회에서 "총선을 앞두고 비판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오후 과천의 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20년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안건을 논의한 결과, 두 방송사(TV조선, 채널A)에 대한 유효기간을 각각 2023년 4월21일까지, 2024년 4월2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방통위는 TV조선에 대해 '공적 책임'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사업계획서 제출 및 준수, 전문 외부기관의 공적책임 진단 등을 조건을 부과했다. 채널A에 대해서는 재승인 처분을 취소할 수 있는 '철회권 유보'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