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수캠퍼스, 첨단학과 신설 및 정원 추가...지역 활성화 기대
헬스케어‧석유화학‧수산 관련학과
2020-04-17 임명순 기자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3개 첨단학과 3개가 신설되고, 여기에 130명의 정원이 추가로 늘어나게 돼, 고급산업인력 배출은 물론 여수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학년도 첨단학과 모집단위 조정 신청을 교육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바이오헬스케어전공, 디지털헬스케어전공), 석유화학소재공학과, 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이들 3개 학과에 130명의 정원을 늘려 모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남대는 입학정원 의무감축(10%)과 대학구조개혁 차원의 감축(10%)에 이어 전남대-여수대 통합으로 10%를 추가 감축하는 등 지금까지 광주캠퍼스는 25%, 여수캠퍼스는 42%의 정원을 줄여왔다.
특히, 여수캠퍼스의 이 같은 정원감축 때문에 도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여수시‧여수시의회를 비롯해, 국회의원, 전남도 의회,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캠퍼스위상회복추진위원회 등 민.관이 한 목소리로 학과 증설 및 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AI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학문창달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특히 여수캠퍼스의 경우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