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결혼식 미룬 유대현 씨 부부,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300만원 기부

2020-04-16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룬 유대현 씨(30·중화산동) 부부가 1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주시에 기탁했다.

유 씨 부부는 당초 지난달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루게 되자 결혼식 대신 뜻깊은 곳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결혼비용의 일부를 성금으로 전했다.

앞서 유 씨는 백혈병어린이를 돕는 성금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도 참여했다.

유 씨 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소상공인인 자신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힘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인기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룬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성금을 기부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