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 접종 실시

- 8개월 미만 영아 대상 오는 20일부터 실시 - 보건지소 접종시, 1인당 20~30만원 지원

2020-04-16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장성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생후 8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감염 시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접종을 권고하는 백신이다. 국가무료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병원에서 접종할 경우 2회 접종에 약 20~30만원의 비용이 든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오는 20일부터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 예방접종 업무가 잠정중단됨에 따라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영아의 부모 중 1명은 전라남도에 주민등록주소를 1년 이상, 영아는 장성군에 주민등록주소를 두어야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지소 방문 시 주소지 변동 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 등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접종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이다. 흔치 않지만 접종 후 영아가 보채거나 일시적인 구토‧설사 증상을 보일 경우 해당 보건지소로 연락하면 된다.

유두석 군수는 “적기접종을 통한 영아들의 건강보호와 고가의 접종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