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KT 보유 '케이뱅크' 지분 일부 취득 및 유상증자 참여
2020-04-16 양호연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BC카드가 모회사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일부를 취득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할 방침이다.
16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10%를 취득하고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KT가 자체 이사회를 열어 케이뱅크 지분 매각을 의결하면 BC카드는 해당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취득 예정일 오는 17일로 전해졌다.
BC카드에 따르면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2231만주를 363억2059만 원에 취득한다. 케이뱅크 1대 주주 우리은행(13.79% 보유)을 이어 BC카드가 2대 주주로 올라서는 셈이다.
BC카드는 케이뱅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현재 케이뱅크는 594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기존 주주배정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BC카드는 지분율을 인터넷전문은행법상 최대 한도인 34%까지 늘릴 계획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