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 1만1151명 투표…충남이 가장 높아

2020-04-16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1만1151명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투표에 참여했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체 자가격리자 5만9918명의 18.6%인 1만1151명이 총선 투표에 참가했다.

지난 15일 기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 1만3789명 기준으로는 80.9%에 해당한다.

지역별 자가격리자 투표율은 충남이 90.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세종(88.8%), 전북(87.3%), 부산(86.3%), 대구(85.4%), 인천(84.5%), 경북(84.4%), 경남(84.3%), 강원(84.2%), 대전(83.0%), 전남(82.9%), 제주(80.9%) 등의 순이다.

충북(79.5%), 경기(79.0%), 서울(78.9%), 광주(77.4%), 울산(75.7%) 등 5개 시·도의 투표율이 평균보다 낮았다.

실제 투표자 중 무단 이탈자가 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정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확진자, 접촉자, 해외입국자 가운데 국내에서 투표가 가능한 유권자들로부터 투표 신청을 받았다.

투표 신청자 1만3789명 가운데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이들은 15일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위한 외출이 허용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