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코질환 치료제 ‘청비환’
2003-08-21
이 원장이 코질환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대학시절 30년간 축농증으로 고생하던 이웃 할머니가 나무 조각을 하나 가져와 그것과 똑같은 나무를 구해 달라는 부탁 때문이었다. 그 나무조각을 구하다가 유근피를 알게 되었고, 신기하게 할머니의 콧병은 보름만에 나았다. 이 원장은 유근피의 놀라운 효능에 감탄하여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로 ‘청비환’을 개발하게 되었다.청비환은 ‘코나무’로 불리는 유근피를 약재로 하여 살구씨, 목련꽃 봉오리, 수세미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해 만든 녹두알 크기의 환약이다.
예로부터 유근피는 민간에서 인체 내외의 막혀있거나 헐어 있는 모든 염증에 무시로 다려 먹을 수 있는 좋은 약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 맛이 거북하지 않아 어린이들도 먹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원장은 가정에서 코나무를 달여 먹어도 코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코나무 20g 정도에 두 대접 정도의 물을 넣고 30분 정도 달여 한 대접이 되면 그 물을 하루 3번씩 마시면 된다. 매일 빠뜨리지 않고 계속 마시면 웬만한 코질환은 한달 이내에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이 원장은 “한방은 치료효과가 더디게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