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해야 할 피부건강 10계명

2004-07-06      
1 과도한 햇볕노출을 피한다.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부득이 외출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을 이용해 최대한 햇볕을 가린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하도록 한다.

2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한다.탁한 실내공기와 잦은 사우나 등은 피부건조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렵고 거칠어지며 각질이 일어나고 노화가 빨라진다. 따라서 더운 여름철에 자주 목욕을 할 때는 가급적 비누 사용을 자제하고 대신 올리브유나 로션을 듬뿍 발라준다.

3 피부를 청결히 한다.피부에는 언제나 세균들이 번식하고 있다. 이 세균들은 건강할 때 병을 일으키지 않으나 심신이 쇠약해졌거나 무더위로 땀을 흘린 경우에는 피부에 각종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 심하게 때를 밀지 않는다.장시간 목욕을 하면 피부의 기름막이 제거되고, 심하게 때까지 밀면 세포가 벗겨져 피부가 상한다.

5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니코틴은 피부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적게하고 노화의 원인인 라디칸(유해산소 이온기)형성을 촉진시킨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나이들어 입주위에 잔주름이 늘기 쉽다. 연구에 의하면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주름이 생길 확률이 3배 이상 높다.

6 과음을 하지 않는다.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부담을 줘 햇볕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는 항산화제와 비타민 C를 감소시킨다. 이 때문에 노화가 촉진된다. 또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은 얼굴과 몸에 가는 실핏줄이 나타나 세포조직의 수분을 제거해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고 거칠어진다. 따라서 과음 후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 주스 등을 섭취해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7 과로를 피하고 수면을 적당히 취한다.밤이 되면 신체의 부교감 신경이 작용해 심장이 온화해지고 혈압도 내려가게 된다. 이때 피부혈관이 확장돼 피부가 활발히 작용하고 세포분열을 일으킨다.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8 영양섭취를 골고루 한다.여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충분한 영양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피로를 느낄 때는 수박이나 참외, 자두, 토마토, 포도 등 과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9 모발과 손발톱을 깨끗이 한다.두피에 쌓인 노폐물이나 비듬, 피지 등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 또 손발톱을 자주 깎아 주는 것이 좋으나, 손발톱의 잦은 소제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0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한다.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은 피부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피부는 감정의 거울과 같아서 긴장할 때는 땀이 나고, 코나 귀가 간지러운 소양증 등이 나타나기 쉽다.

[대한피부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