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걷자, ‘휘튼치드’ 마시자!

2004-07-15      
사람의 안정상태에서는 산소 섭취량이 1분간에 약300㎖인데,걸으면 700~800㎖가 된다. 심장에서 보내어지는 혈액량은 안정상태에선 1분간에 4~5ℓ인데, 걸을 때는 10ℓ가 된다. 갑절 이상이다.삼림욕(森林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걸음걸이와 호흡법이 중요하다.발은 ‘제2의 심장’ 이라고 일컬어진다. 걷는 노릇이 몸의 신진대사를 돋우고, 혈액이 온몸의 모세혈관에까지 미치며,심장의 부담을 돕는다는 뜻이다. 그것도 스포츠와 달라서 무리가 없이 할 수 있으므로,평소에 운동부족인 사람이거나,반건강체인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운동이요,운동의 기본이기도 하다.

예컨대 안정상태인 사람의 산소 섭취량은 1분간에 약300㎖인데, 걸으므로 인해서 700~800㎖가 되니, 갑절 이상의 섭취량이 된다.그렇게 섭취한 숲의 특유한 신선한 산소는, 곧 혈액에 의해서 온몸으로 퍼져간다. 그때 심장에서 보내어지는 혈액량은 안정상태에서 1분간에 4~5ℓ인 것이 걸을 때는 10ℓ가 되니,역시 갑절 이상이 되는 셈이다.숲 속을 걷기만 해도 휘튼치드가 몸의 구석구석으로 퍼진다. 그렇다고 해서 어슬렁어슬렁 걷는다면 아깝다. 평소의 걸음걸이보다 다소 빠른 편이 좋다. 그렇게 하면,사람의 최대 산소 섭취 능력의 약60%가 되기 때문이다.걷는 거리는 2㎞,5㎞,10㎞중 그때의 자기 체력이나 컨디션에 맞추어서 걷는 노릇이 중요하다.

형편에 따라서는 상반신을 벌거벗으면,직접 피부로 ‘그린 샤워’를 하게 되니 더욱 효과적일테지. 그것이 피부를 자극하여 조금쯤 땀이라도 배면 체온조절이 되며,신경작용이 활발해져서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를 돋우게 된다.하나,상반신을 벗고 걷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도 안좋다. 계절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6~8월이면 10~20분 정도면 기본이다. 걷다가 직사광선이 있는 곳에 이르면,일광욕을 하는 것도 기분전환이 된다.신발은 바닥에 홈이 패이고, 끈으로 묶는 것이 좋다. 올라갈 때는 끈을 늦추고,내려올 때는 끈을 조이는 것이 원칙이다.

양말은 다소 두꺼운 털이나 면제품이 좋다. 옷차림은 몸을 움직거리기 쉬운 운동복 따위가 좋다. 상반신은 통풍성이 좋은 면제품 긴 소매로서,날씨에 따라 소매를 걷어 올렸다가 내렸다가 조절하면 좋다.산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니,소나기에 대비해서 나일론제 비옷이나 판초를 잊지 않도록. 그리고 모자는 머리를 스치는 나무가지나 벌레를 막아줄 뿐 아니라,자외선을 피하는 구실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