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 확산 대응 민방위대원 집합교육 연기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1~4년차 민방위대원 4월 국회의원 선거 이후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 사이버 교육으로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3월부터 실시하던 1~4년차 민방위대원 집합교육을 4월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연기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민방위 교육은 전국 어디서나 교육 이수가 가능하고 많은 인원이 모이기 때문에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 조치로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가 연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는 교육통지서 또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일정을 확인한 뒤 지역 내 교육이나 타 지역 교육에 참가하면 된다.
민방위 교육은 비상사태 또는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방위 대원이 수행해야 할 능력함양을 위한 민방위 제도 및 운영, 안보 등의 기본교육과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방독면 체험실습, 화재진압 등 실전훈련으로 진행된다.
한편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들의 연1회 비상소집훈련을 대체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실시하고 있는 사이버교육은 예정대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민방위 사이버교육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에서 민방위사이버교육 사이트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교육을 받으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이버 교육으로 생업에 종사하는 민방위 대원의 교육 부담이 완화될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다중밀집 장소로 모이는 불안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교육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방위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안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