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착한 임대인 운동'...‘힘내라! 소상공인!’ 분위기 확산

- 2주일새 220여개 점포 임대료 감면·인하

2020-03-14     이형균 기자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최옥환)에서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임대료를 일부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인 ‘힘내라! 소상공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상가·전통시장 점포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대현프리몰 창원점에서 상점가 내 20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2개월간 10~20%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합성동상가 2곳에서도 상가내 17개 점포를 대상으로 1~3개월간 20~50% 임대료를 감면하고, 합성동 소재의 GS경남빌딩 내 4개 점포에 대해 3개월간 임대료 20%를 감면하는 등 개별 점포 임대인들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기간 동안 월세 면제 등을 자발적으로 실시해 현재 마산회원구 내에는 220여 개 점포가 '착한 임대인 운동'의 수혜를 받고 있다.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은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신 착한 임대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눔 실천의 훈훈함이 찬 서리를 맞은 것 같은 지역경기를 녹여줄 수 있도록 더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업소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점포를 이용하면 참여할 수 있는 '코로나19 위기극복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 경품 행사'를 하고 있으며, 착한 임대인 실천사례를 알리고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사례를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