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땐 수술로 90% 완치할 수 있다!

2006-01-04      
40~50대 이후 건강을 염려해 정기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면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받는 사례가 많아졌다. 더구나 노령인구가 증가 추세이고 식생활 등 생활방식의 서구화와 대기오염과 환경오염 등으로 우리나라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빈도는 20년 사이에 20.6배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나 암세포가 자라남에 따라 종양이 커져서 요도 등을 압박하게 되면 배뇨곤란ㆍ빈뇨ㆍ혈뇨ㆍ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골로 전이되면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전립선암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수술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이 이용되는데 수술로 전립선을 떼어내는 전립선 적출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수술 후에는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인데 치료 효과는 좋은 편이나 방사선 조사에 따른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 방법 외에 초음파 치료법이 개발됐는데 국내에도 최근 도입돼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고령, 또는 다른 질환들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술되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전립선 조직을 냉동시켜 암을 괴사시키는 냉동요법도 수술 대신 이용된다.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 근치적 수술을 받으면 거의 완치도 가능해 암 조기 발견을 위해 50세가 넘으면 1~2년에 한 번씩 전립선특이항원 혈중치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