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극복 위한 각계의 기부와 응원 이어져

2020-03-13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의 기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이자 동화사 회주인 의현스님과 현 총무원 총무부장이자 조계종 감염병 비상대응 본부장인 금곡스님이 13일 도청을 방문해 코로나 극복 성금 1억원과 생수(감로수) 10만병을 전달했다.

조계종 종단은 3월 12일에도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을 찾아 성금 1억원과 생수 10만병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제구호기관인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본부장 류현희)는 13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5,200개의 위생키트를 도내 23개 드림스타트에 전달했다. 이 위생키트는 손세정제와 핸드워시 칫솔 등 위생 및 방역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드림스타트 사례관리대상자 등 취약계층 아동 5,200명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건축인들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 건축사회(회장 방재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271만원을 보내왔다. 방재원 회장은 “도민들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도민들과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경북농협(본부장 도기윤)도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하는 의미로 13일 도청을 찾아 사랑의 농산물꾸러미 1,600박스(8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농산물꾸러미는 자가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홍삼을 비롯한 다양한 농축산물 가공식품으로 구성하여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경북 관내 생활치료센터 및 집단생활시설, 방역활동 종사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농협은 지난 2월말에는 범농협 차원의 성금 5억원과 3월초에는 방역 마스크 1만개도 전달했으며,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의 부동산 임대료를 3개월간 전액 면제해 주었다.

경북농협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감염병 예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지원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울 때 큰 힘을 보태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의 염원과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빠른 시일내에 도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