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올해 학교급식사업 36억여 원 투입
- 12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 도모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학교급식의 질을 높여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품질이 우수한 급식 식자재 구입 등에 올해 총 36억 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김준간 부군수 주재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 학교 급식지원비’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식품 구입예산으로 총 31억 4300만 원을 지원해 군내 초·중·고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기로 하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우수 식재료 구입을 위한 예산 2억 5400만 원을 군 자체재원으로 별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민선7기 조근제 군수의 공약사업인 유치원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군내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급식비 1억 8000만 원을 별도 지원키로 했다.
우수 식재료비는 아이들의 건강한 식단과 급식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우수 농·축산물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차등지원하게 된다.
이 외에도 군은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을 위애 유치원, 초·중·고교에 48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 부군수는“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우수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키로 결정을 내렸다”면서 “먹거리의 안전성이 날로 중요해지는 만큼 지역 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의 소비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8년부터 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추진, 군내 초·중·고 모든 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군 자체적으로 급식의 질 향상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우수 식재료비와 유치원 급식비 지원 사업을 별도로 시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