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경주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2020-03-10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정종복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지난 6일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발표한 공천 결과에 불복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후보는 8일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혁신과 변화, 안정감을 주는 공천을 하겠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를 믿고 시민들의 지지로 공천을 받고자 경주 곳곳을 발로 뛰며 시민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6일 그 동안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던 경험 있는 전·현직 국회의원을 모두 배제시키고 시민들께서 능력에 있어 여러 의문을 갖고 있는 후보를 경선대상자로 발표했다고 일갈했다.

또 “이것은 경주 발전을 위해 가장 잘 준비되어 있고 정권교체에 앞장 설 수 있는 후보를 미래통합당의 후보로 뽑겠다는 보수우파 시민들의 여론을 철저히 무시한 결정이며,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되는 지역이라는 생각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지역민들로부터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폭정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있고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권교체와 민생 경제를 살릴 경험있고 능력있는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어야 된다는 것이 민심의 도도한 흐름이다며, 정종복이 민심을 따르겠다, 무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해서 시민들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복 후보는 “어떤 후보가 미래통합당 후보가 되든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더 큰 보수통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하는 길, 경주 경제를 살리는 일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저의 20년 넘는 정치생활을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마무리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위원회는 지난 6일 경주 선거구 8명의 예비후보 중 현역 의원인 김석기의원을 비롯해 6명을 공천 배제하고, 김원길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과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중 경선으로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