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질환 ‘숨기지마세요’
2007-03-06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밤알크기의 생식기관으로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와 정액이 분출되는 통로가 지나간다. 따라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대해지면 배뇨시 불편한 증상들과 성기능의 이상도 나타난다.
만성전립선염은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뉘는데 세균성 전립선염은 요도염을 일으켰던 성병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전립선내로 들어가거나 직장 등에 있던 세균의 전파에 의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들어가 염증반응을 일으키거나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회음부 근육을 압박하고, 혈액순환이 방해를 받아서 생길 수 있다.
전립선염은 남자들의 50%가 살아가는 동안 한 번씩 경험하고, 비뇨기과 내원환자 중 25%가 전립선염 환자라 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만성전립선염은 성병이 아니기 때문에 성관계를 멀리 할 필요는 없다.
전립선염은 최소 2개월 이상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자기장치료를 병행하면 훨씬 효과가 좋다. 자기장치료는 옷을 입은 채로 편하게 자기장의자에 앉아 있으면 자기장에 의해서 회음부 근육을 수축시켰다 이완시키는 신경자극치료이다.
전립선염에 걸렸다면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1~2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연섭취가 도움이 되며, 집에서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물에 회음부를 5분정도 좌욕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립선염을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성욕감퇴, 발기력저하, 우울증, 신경증 등이 동반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40대 이후의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비대해진 전립선에 의해 소변 나오는 통로가 좁아져 배뇨시 힘이 들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 후에도 잔뇨감을 느낄 수가 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하여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고 소변이 마려우면 오래 참지를 못하고 급하게 화장실로 가야한다. 회의중이나 장시간 차량으로 이동할 때, 영화를 보다가도 화장실에 가고 싶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또한 자다가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야간뇨가 생기게 되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다음날에도 계속 피곤함을 느끼게 되면서 자연히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성욕이나 발기력등 성기능도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수술 등의 방법이 있는데 소변이 잘 배출되도록 통로를 넓혀주는 약물과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고 요도를 통한 전립선 절제술 등의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하면 혈뇨, 신우신염, 방광염, 결석생성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신부전 등도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더 이상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아내나 자식에게 말하기 힘들어 혼자 끙끙거리며 고민하지 말자.
비뇨기과에서 치료받으면 소변보는 즐거움도 찾고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블루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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