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주민 주도적 참여를 통한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을 이끌어 나갈 ‘함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을 6일 오후 2시, 가야읍 중앙남4길에 위치한 지원센터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준간 부군수, 정금효 군의회 부의장, 장종하 도의원, 김동출 주민협의체 위원장, 정원식 센터장을 비롯해 군의원, 사업지구 주민, 공무원 등 내·외빈 1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해 간략하게 이뤄진 이날 개소식은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사업설명,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함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앞으로 군, 주민협의체와 협력해 2023년까지 ‘가야 말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말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가야읍 말산리 일원 약 17만㎡에 국비 100억 원, 도비 20억 원, 군비 46억 원, 기금 10억 원 등 총 17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골목상권 활성화, 주거환경개선, 공공․ 복지․편의시설 건립 등을 목적으로 한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군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12월 경남도로부터 ‘함안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받고 현재는 말산지구 활성화 계획수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선정과 우선순위 결정, 연계사업 발굴 등을 위해 행정협의회를 지난해 6월과 10월에 각각 개최했고 도시재생 전략계획수립을 위해 8월 가야읍에서 공청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를 위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11월에 구성, 김동출 위원장을 선출하고 주민역량 강화와 도시재생사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도시재생대학을 시행해 약 5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민관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12월 도시행정 전문가인 경남대학교 행정학과 정원식 교수를 센터장으로 위촉하고, 사업추진 전반을 총괄 지휘토록 했다.
군은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로 행정팀과 주민협의체의 협력강화를 통해 내실 있고 주민주도적인 사업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되었음은 물론,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센터 내 설치해 지역민 역량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주민주도에 의한 도시재생’이라는 사업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준간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뉴딜 사업추진으로 문화, 관광, 농업이 더불어 공존하고 살기 좋은 함안, 볼거리가 있는 함안, 머물고 싶은 함안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