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코로나19' 예방 위해 외국인 종교시설 방역 활동 펼쳐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수원시 소재 생명샘교회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내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빠른 종식을 위해 외국인 종교시설에 대해 자체 방역을 실시하였다.
정부도 다음 주까지가 감염증 확산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종교단체에 대해 행사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남부경찰서 외사계는 관내에 소재한 이슬람예배소 및 미얀마 불교사원에 대해 부족한 방역 인력을 대신하여 직원들이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직접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손 소독제를 전달하였다.
오문교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이었으며, 감염병 예방수칙 외국어 번역 홍보물도 함께 부착하여 개인 위생관리와 예방수칙을 잘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감염병은 예방을 위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외국인 종교시설을 포함 외국인 다중이용시설 방역 활동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역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슬람예배소 및 미얀마 불교사원 관계자들은 “신도들이 각처에서 근무하면서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감염병 노출이 많이 되고 있는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직접 방역작업도 해주고, 손 소독제까지 챙겨줘서 너무 감사하다”,
”당분간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모임을 자제토록 하고 종교행사시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