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관산읍, 올해 두 번째 ‘금줄치기’ 행사 열려
- 유아 출산 기념, 동네축제 자리매김 - 이승주 읍장 “1년 내내 경사 지속되길” - 26회 관산읍민의 날 코로나19로 연기 - “국가적 재난사태 슬기모으자" - “정부 및 군 대응 지침 준수하자"
2020-03-06 김도형 기자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정종순 군수) 관산읍(읍장 이승주)은 지난 4일 올해 두 번째 금줄치기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금줄치기는 아이를 낳은 후 삼칠일(21일) 동안 금줄을 쳐서 아이의 성별을 표시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는 우리의 전통풍속으로 읍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주일 만에 두 번째 금줄치기 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위등 장흥군 의장을 비롯하여 관산읍 번영회와 여성단체협의회 등 각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금줄을 치고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등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승주 읍장은 “일주일 만에 금줄치기 행사가 다시 열려 기쁨이 두 배”라며 “오늘 같은 경사가 1년 내내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읍장은 다음달 9일 열릴 예정이던 제26회 관산읍민의 날 행사를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추후 일정은 코로나19의 진정 여부에 따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관산읍민의 날은 격년제로 시행되는 야외행사로 올해 26회 행사는 4월 9일 천관산 잔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