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정부·국민 상호신뢰 회복하자
2007-05-14
대한병원협회 제48차 정기총회가 지난 4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 날 정기총회는 ‘병원산업 선진화의 해’를 목표로 한 2007년도 사업계획과 새 예산안을 확정지었다. 개회식에서 김철수 병원협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았음에도 회원병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병원과 정부 그리고 국민 사이에 형성됐던 불신을 털어내고 상호 신뢰를 회복해 국민의료복지 향상에 이바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병원협회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국회 이상득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인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국민보건 의료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개회식에선 박상근 상계백병원 부의료원장이 병원협회와 중외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중외박애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및 병원계 발전에 공이 있는 인사 및 직원들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상, 대한병원협회장상, 공로패 등의 시상이 있었다.
개회식에 이어 LG 김쌍수 부회장, 국제병원연맹(IHF) 스벤슨 사무총장이 ‘블루오션 경영’과 ‘보건의료 개혁에서의 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개회식과 강연을 마치고 속개된 총회는 전회의록 낭독과 지난 2006년도 사업실적 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를 들은 후 이를 이의 없이 승인하고 이어 ‘병원산업 선진화의 해’를 목표로 한 2007년도 사업계획과 회원 병원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하여 회비를 동결한 채 편성한 59억3,873만원 규모의 새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어 총회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을 비롯해 전국시도병원회 활성화, 간호등급제 폐지 관련 사항, 간호사 인력수급 관련 사항, 특수의료장비 관리검사의 일원화, 병원 외래환자 조제선택권 부여, 의료법인 세제 개선, 병원장례식장 관련 규제 개선, 건강보험수가 인상 등 전국 시도병원회가 상정한 안건들을 심의, 이를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씨어앤파트너 안과 김봉현 원장 3년 연속 세계학술대회 4회 수상
한국인의 이름을 딴 세계최초의 안과 수술 기구가 선보인다.
지난 5월 7일 시어앤파트너 안과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폐막한 ‘2007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김봉현 원장이 연구 발표한 비디오 논문이 2005년, 2006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논문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특히 2006년 유럽 백내장 및 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우수논문상과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최우수 논문 비디오상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수 논문상은 김원장이 발표한 ‘KIM Intraocular Mirror’ 논문은 백내장 수술 중 홍채 뒷면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수술 기구로 김원장의 2만여건 백내장 수술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이다.
김봉현 원장은 “새로운 수술 기구로 인해 백내장 수술 중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고 수술 중 발생되는 미세한 각막의 손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의사로 하여금 안구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했다”고 하였으며 “또한 한국인의 이름을 딴 수술기구가 없었지만 금번 발표로 인해 한국인의 이름을 딴 최초의 안과 수술 기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는 각국에서 170여 편의 학술 비디오 발표와 5천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적 권위의 안과 학회이며 이번 수상은 수술 기구에 대한 연구 결과가 참석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무릎관절 골관절염 통증 환자 모집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판중인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만18세 이상의 남녀 중 최소 3개월 이상 해당질환으로 통증이 지속되고 있거나 동등한 진단을 받은 자로서 신체검사 및 기타 검사를 받은 후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대상으로 선정된 환자는 류머티스내과 전문의의 진료 및 혈액·뇨검사, X-ray 검사를 받게 되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8주분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상담 문의 : 임상시험센터(02-3410-6857)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동 준공식 개최
건국대학교병원은 생명공학분야 연구진과 연계하여 첨단 의학 및 생명공학계의 연구 역량 극대화 방안으로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동을 지난 8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사장을 비롯, 오명 건국대학교총장, 이창홍 의료원장, 이경영 병원장, 채치범 의생명과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연면적 5,700㎡,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로 설립된 의생명과학연구동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총 21개월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약 280억 원이 투자되어 단백질 분석실, 세포 분석실, 무균 동물 사육실 등 각종 장비와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의료진 교수실과 강의실이
마련되어 교육과 연구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