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全穀), 먹어야 심장병 막는다
2007-05-23 조민성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의과대학 내과전문의 필립 멜렌 박사는 의학전문지 ‘영양-대사와 심혈관질환(Nutrition, Metabolism & Cardiovascular Diseases)’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총28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전곡을 하루 2.5회 먹는 사람은 0.2회 먹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멜렌 박사는 이는 전곡이 건강에 매우 좋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말하고 사람들은 전곡의 이러한 장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섭취량은 매우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곡은 곡물의 겨, 배(胚), 배유(胚乳) 등 3가지가 모두 그대로 남아있는 알곡으로 겨와 배에는 섬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 그리고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나 정제된 곡물은 이 두 가지가 모두 제거되며 남아있는 배유는 에너지는 많으나 영양소가 없다고 멜렌 박사는 설명했다.
전곡은 심혈관계질환 외에도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