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비례연합정당 정치개혁연대 창준위 꾸려...
2020-03-05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에 맞서 진보 진영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자는 취지를 지닌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대(가칭)의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 결성 신고서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창준위 대표는 조성우 주권자국민회의 상임공동대표로 알려졌다.
정치개혁연합은 발기 취지문을 통해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대변하라고 만든 새로운 선거법도 꼼수 앞에 다시 무력해지고 있다”며 “세계사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장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독식하게 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런 정치집단의 꼼수와 반민주적 행태를 저지하기 위해 다시 힘을 모으자고 여러 정당과 시민사회에 제안한다”며 “미래한국당이라는 사상 초유의 꼼수를 저지하고 정치개혁을 완수하자”라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제 정당들에 호소한다. 각각의 정파적 이익을 겸허하게 내려주시기 바란다. 왜곡돼버린 선거법의 정신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바르게 지켜내고 정치개혁의 큰 뜻을 함께 달성하자”면서 “정치개혁을 완수하고자 하는 정치개혁연합의 대열에 합류해 모두가 승리하는 길로 가자”라고 연대를 호소했다.
정치개혁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의당, 녹색당, 민중당 등 진보진영 정당에 오는 4.15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통틀어 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총선 이후 각자 소속 정당으로 복귀를 전제했다.
정치개혁연합의 창준위는 오는 9월3일까지 활동 가능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