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현장 운영 점검
- 창원스포츠파크 내 주타장에서 드라이브 스루형(Drive-Through)으로 선별진료 - 타고 온 차안에서 발열체크 등 10분 정도 짧은 시간에 검사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창원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창원시 의사회와 창원보건소와 함께 ‘드라이브 스루형(Drive-Through,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지난 1일부터 창원스포츠파크 동문쪽 택시기사 쉼터 인근 주차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를 타고 온 피검사자가 선별진료소에 도착하면 피검사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의사 진료, 검체 채취 등 일련의 검사과정을 모두 차량 탑승 상태에서 진행한다.
또한 드라이브 스루형은 30분에서 1시간 이상 걸리던 대기시간이 10분 정도로 단축돼 짧은 시간에 많은 검사를 시행 할 수 있고, 검사 대기자간 전염우려와 의료진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며, 피검사자 신분 노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와 같은 장점에, 마산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됨에 따라 지난 2월 28일부터 선별진료소가 더이상 운영되지 않아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 설치의 필요성이 커졌다.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창원시에는 모두 11개소의 선별진료소가 있으며, 2월 29일까지 모두 3331명이 방문했고, 검체 채취 1341명을 진행해 확진자 16명이 나왔다.
김민관 창원시 의사회장은 시민들과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창원시와 합심해서 코로나 퇴치에 앞장서겠으니, 창원시민들도 꼭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보건당국에서 당부하는 사항을 잘 지켜달라. 또한 현장에서는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니, 물품 및 인력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여념 없는 선별진료소 현장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빠른 시간 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