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임자간 해상교량 명칭 선호도 조사

- 지역 고유 가치·상징성 부여... - 규모는 우리나라 10번째 장대교량 - 백년해로를 모티브로 한 상징성 - 임자1대교, 임자2대교 25명 접수 - 지도임자대교, 임자지도대교 1명 - 수도임자1대교, 수도임자2대교 1명 - 향후 서남권 랜드마크 부상 기대

2020-02-28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신안 조광태 기자] 전남 신안군(박우량 군수)은 2021년 3월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는 지도-임자간 해상교량의 지명(명칭) 제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완공 1년여를 앞두고 있는 지도-임자간 도로건설 공사는 총연장 4.99km의 2차로로 건설 중이며, 3개교량을 포함하여 총 연장 1.925km로, 신안군 지도↔수도↔임자도를 육지로 이어주는 연륙·연도교 사업으로 주민 숙원사업 및 지역관광을 위한 랜드마크 교량 설치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지난 2013년 10월 28일 착공하여 현재 8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해상교량으로 사장교 교량 2개가 연속 이어진 공법으로 시공되었다. 교량의 규모는 우리나라 10번째 장대교량이다.

대수심 기초 및 해상교각 최소화를 위한 사장교로 시공된 장경간으로, 주경간장은 410m와 310m 이어져 있으며, 고강도 고성능 재료 등 최신기술이 도입된 기념비적인 교량이라 할 수 있다.

사장교의 주탑은 남성을 상징하는 A형주탑과 여성을 상징하는 H형주탑으로 두 교량의 상징성을 연출하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창출하도록 디자인되었으며, 각각 청색, 적색의 강교로 교량을 설치하여 백년해로를 모티브로 한 교량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동안 군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해상교량의 지명(명칭)을 공모했는데 총 44명이 34건의 교량 지명을 응모했으며, 지명 응모을 빈도순으로 살펴 보면 『임자1대교, 임자2대교』 25명, 『지도임자대교, 임자지도대교』 1명, 『수도임자1대교, 수도임자2대교』 1명 등의 순으로 접수되었다.

군은 응모 빈도 상위 3개 응모작을 대상으로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의회 의견청취와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 최종 교량 지명(안)을 선정하여 군지명위원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군지명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지명(명칭)은 전라남도·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국토지리정보원에서 확정 한다.

그동안 군은 대교 지명 제정 공모를 통해 『천사대교』, 『삼도대교』, 『김대중대교』 등 군을 대표하는 대교 지명 등을 제정해 왔으며, 지명된 교각들은 한결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