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원장에 최은수씨 취임
“신뢰 받도록 노력할 터”
2010-02-16 기자
또한, 최 법원장은 “참된 인화와 단결을 통해 살맛나는 일터, 일할 맛 나는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재판이나 사법행정에 관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 불안정한 법조계를 겨냥한 듯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된 인화와 단결을 통해 살맛나는 일터, 일할 맛 나는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충남 논산 출생인 최 법원장은 사시 19회에 합격해 82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전지법 공주지원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춘천·의정부·서울서부지법원장을 각각 역임했다.
이론과 실무에 두루 실력을 갖춘 최 법원장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평판이 나있다. 특히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시절 정리회사를 M&A를 통해 조기 회생시키는 등 법정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