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증거 ‘크리스마스’의 꿈

2008-11-12     이병화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 달여 앞두고 성탄 트리와 장식물들이 거리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한 차례 겨울비가 내린 뒤 뚝 떨어진 기온과 매서운 칼바람에 코트와 목도리를 여미는 손길은 분주하지만 정작 거리를 수놓은 크리스마스 장식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없다. 얼어붙은 경제만큼이나 성탄절의 여유를 즐길 마음 씀도 식었다는 뜻일까.

연말이 다가온다. 세계적 금융위기에 내년에는 더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이 가슴을 짓누르지만 마음 한 구석 성탄절을 밝힐 촛불 하나쯤은 남겨두는 여유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