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탄핵 전 민란 일어난다” 유재일 "총선 보수가 이긴다"

2020-02-15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43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 향방과 함께 총선을 전망했다.

지난 13일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일요서울신문 본사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방송에는 방종진 앵커와 함께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유재일 정치평론가가 나왔다.

먼저 유재일 평론가는 탄핵과 총선에 대해 “이번 총선은 보수가 이긴다. 보수가 압도적으로 이긴다”라며 “반복이다. 총선을 야당이 이기고 대통령 탄핵 이야기가 또 나올 수밖에 없다. 기시감이 드는 게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 위원장은 “탄핵이랑 다른 개념으로 대중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해외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나라들을 보면 탄핵은 굉장히 질서 있는 정권 투쟁이다. 의회의 다수, 3분의 2의 압도적 다수에 의해 대통령을 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다음 대통령을 뽑는 게 탄핵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데 보통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 그리스 같이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를 보면 탄핵 이전에 민란이 일어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 위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사법기관, 정보경찰, 검찰권 모든 것을 장악하려고 가는 순간 제도적으로 (반대 의견 등을) 배출될 수 있는 길이 막히면 답이 민란으로 간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현상들이 그 전조 증상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독재를 향해 가는 이 방법, 독재자의 말로가 항상 비극적인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독재로써 너무 권력을 세게 쥐었기 때문에 배출구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배출구가 없는 상태에서 본인은 굉장히 극단적인 방법으로 정권을 물러나게 되는 거다”라며 문재인 정권에 경고했다.

유 평론가도 “총선에서 보수가 이기게 되면 탄핵이 되건 안 되건 간에 임기도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탄핵 얘기까지 나오면서 대통령 선거까지 쭉 가는 거다”라고 전망했다.